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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에 따르면 최미리 가천대학교 부총장은 최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18 사립대 프레지던트 서밋 5차 콘퍼런스’에서 "가천대는 여러 가지 여건상 외국인 유학생이 대학원에 올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미래교육과 지속가능한 대학경영’을 주제로 열린 이번 콘퍼런스에서 최 부총장은 가천대의 지역적 이점을 살려 중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학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중국어를 할 수 있는 교수 두 명을 채용해 강의와 논문을 모두 중국어로 소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내년에는 MBA 과정을 열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가천대는 2012년 법인 소속 4개교의 통폐합을 마무리하고 같은 해 2월 하와이교육원을 개원해 ‘교육영토 확장’에 나설 만큼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 전 구성원이 힘을 모아 대학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교육영토 확장’을 주제로 국내 사립대학교 총장단들이 자유 토론을 진행했다. 사립대 총장단은 교육영토의 확장 전략으로 유학생 유치를 꼽았다. 유학생 유치가 대학 경영에 보탬이 되고 국내 고등교육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다. 총장단은 유학생 유치의 취지를 살리려면 유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기숙사 제공 같은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관련 규제들이 철폐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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