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이 화창한 6월을 맞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마다 야외공연장에서 공연 ‘황.금.토.끼’를 진행한다.

‘황금 같은 토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의 줄임말인 ‘황.금.토.끼’는 복장과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는 열린 무대다. 아직 극장 출입이 어려운 유아를 동행한 가족부터 공연문화 자체가 생소한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6월에는 총 10번의 무대가 예정돼 있다. 저녁노을이 예쁘게 물드는 야외공연장에서 다채롭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나겠다는 목표다.

6월 1일은 로맨티카 아르떼의 ‘선율 타고 유럽 상상여행 콘서트’가 열린다. 프랑스 샹송, 이탈리아 칸초네, 스페인 칸시온, 아르헨티나 탱고, 중동의 집시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레퍼토리가 선보인다.

다음 날에는 이은주 무용단의 ‘춤이 있는 풍경’이 무대에 오른다. 제3회 전국무용제 최우수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은주 무용단이 태평성대, 시화연풍, 검무, 해어화 등 다양하고 멋스러운 전통무용으로 우리의 멋을 뽐낸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6월은 야외 공연을 즐기기에 제격인 시기다"라며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야외예술무대 ‘황.금.토.끼’를 통해 여유롭게 주말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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