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북한산성문화사업팀이 올 여름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마련했다.

북한산성 내의 유일한 템플스테이 지정사찰인 중흥사(주지 석두스님)에서 오는 6월 9일부터 8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4시 북한산성을 이해하고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역사와 숲,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바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다.

중흥사는 북한산성 내 호국사찰의 본산이었을 뿐만 아니라 승군 총사령부에 해당하는 팔도도총섭이 자리했던 호국불교의 중심도량이다. 그런 의미에서 중흥사 템플스테이는 단순한 종교 체험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공동으로 계승하고 있는 전통문화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불자가 아니어도 부담 없이 동참할 수 있다.

프로그램 일정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진행하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명 이상의 단체나 기업은 사전 문의 후 접수해야 한다.

북한산성문화사업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북한산성과 전통사찰 중흥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고 홍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