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문화협회는 다음 달 2일 남동구 인천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특설무대에서 ‘제38회 차의 날 기념 제29회 전국 차인 큰잔치’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전국 차인 큰잔치는 우리 차 문화를 알리기 위해 1990년부터 열고 있는 전국 최대 규모의 차 문화전이다. 올해는 한국차문화협회 산하 전국 26개 지부 회원과 가족, 일반인 등 2천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제38회 차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차(茶)를 이용해 맛과 멋을 동시에 선보이는 ‘제29회 전국 차음식 전시 및 경연대회’가 주 행사로 펼쳐진다.

출품작들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인천시장상, 인천시의회의장상, 우수상, 특별상 등 다양한 상이 주어진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녹차와 황차·가루차·홍차·꽃차·냉차 등 아름다운 찻자리가 마련되며, 보며 즐길 수 있는 들차회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 직접 가마솥에 차를 섞어 내는 차 만들기 체험 및 생활다례, 규방다례 등 차 예절 시연이 펼쳐진다. 가천박물관에서는 박하, 쑥, 천궁, 당귀, 계피를 섞어 만드는 전통 향낭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며, 차 도구 전시 행사도 열린다.

최소연 이사장은 "우리나라 전통 차 문화는 단순히 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배려의 정신 등 선현들의 아름다운 문화가 담겨 있다"며 "많은 분들이 전국에서 온 아름답고 맛있는 차 음식을 보며 우리나라 전통 차 문화의 새로움을 확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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