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별내지역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책임질 ‘아쿠아 아레나(Aqua Arena) 별내복합커뮤니티센터’가 30일 개관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시는 2006년 7월 현재 공공체육센터가 1개소에 불과, 생활체육의 불모지에 가까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시설 확충에 역점을 두고 시책을 추진해 왔다.

이에 힘입어 현재 남양주지역엔 8개소의 체육문화센터(수영장)가 운영 중이며, 2020년 내 건립을 목표로 진건·평내·수동체육센터와 별내복합커뮤니티센터 2단계 건립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개장하는 아쿠아 아레나는 별내동 939번지에 163억 원을 투입, 3만5천75㎡ 부지에 총면적 5천477㎡, 지하 1층·지상 2층, 높이 20.1m로 건립됐다.

지하 1층엔 수련실과 자치활동실, 실내집회장 등 청소년을 위한 수련시설이, 지상 1층엔 수영장 10레인과 샤워실, 의무실이 들어섰다. 특히 2층엔 520석 규모의 관람석과 다목적실이 자리잡아 시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쿠아 아레나에선 총 17개 강좌 67개 반, 3천820여 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성인·어린이 수영과 힐링수영, 주말수영, 아쿠아로빅, 초등생을 위한 생존수영, 자유수영 등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아울러 시민의 다양한 체육 욕구 충족을 위해 필라테스, 다이어트요가, 성인·어린이발레, 키즈 벨리댄스, 요길라테스, 줌바댄스, 힐링탁구, 방송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스킨스쿠버 시설이 포함된 진건체육센터, E-Sports 시설이 도입된 평내체육센터 등이 완공되면 전국 최고의 ‘스포츠 복지 천국’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철수 체육진흥과장은 "시민들이 건전하고 체계적인 스포츠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시가 운영하는 공공체육센터의 기능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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