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태권도 천재’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여중부 -48㎏급에 출전한 임소현(부일중)이다. 임소현은 충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예선부터 결승까지 대부분 10점 차 이상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소현은 초교 6학년 때 체육담당교사가 "부일중으로 진학해 태권도를 해 보는 것이 어떠냐"는 제안에 따라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도복을 입었다. 머리가 좋고 이해력이 빠른 임소현은 중1 때 첫 전국대회 우승 이후 이번 소년체전까지 대부분 이 체급을 제패해 왔다. 올해 제주평화기와 한국중고태권도연맹회장기에 이어 소년체전까지 3관왕을 달성했다.

앞발 상단차기와 뒤차기 등 특기를 살리고, 경기를 이기고 있을 때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약점만 고친다면 고교 진학 후 우승과 더불어 국가대표로 성장할 인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년체전을 앞두고 체중 6㎏을 뺄 때 가장 힘들었다는 임소현은 "국가대표가 목표인 만큼 앞으로 계속 운동에 전념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충북=최유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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