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 호암2체육관에서 28일 열린 전국소년체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1㎏급 준준결승에서 경기도 봉일천중 강민석(파란색 유니폼)이 상대 선수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충북=최유탁 기자
▲ 충주 호암2체육관에서 28일 열린 전국소년체전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71㎏급 준준결승에서 경기도 봉일천중 강민석(파란색 유니폼)이 상대 선수를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 충북=최유탁 기자
경기도가 제47회 전국소년체전 폐회를 하루 앞두고 서울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체육웅도의 체면을 구겼다. 경기도는 대회 3일째인 28일 18개 종목인 끝난 가운데 이날까지 금 56개, 은 44개, 동메달 65개(전체 메달 165개)를 수확하며 서울시(금 63, 은 49, 동메달 55·전체 메달 167개 )에 금메달·전체 메달 수에서 밀려 종합 2위를 달렸다.

이날 역도 여중부 75㎏ 박혜정(안산 선부중)이 인상 95㎏과 용상134㎏(부별 신기록)으로 두개의 금메달을 따낸 뒤 합계 229㎏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도선수단 중 가장 먼저 3관왕에 올랐다.

전날 수영 여중부 자유형 800m에서 우승한 박시애(구리 장자중)는 자유형 400m 4분21초17로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초부 4학년이하 배영 100m 김희서(하남 윤슬초)도 1분08초70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골인해 전날 배영 5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태권도 남초부 50㎏급이하 우승자 김태현(안양초)과 요트 남중부 이창민(화성 서신중)은 각각 종목 최우수(MVP)선수로 뽑혔다.

볼링 남중부 4인조에서는 김성탁(안양 범계중)·김원중(양주 조양중)·심재동(평택 라온중)·추시온(성남 하탑중)이 한 팀을 이뤄 3천287점으로 우승했다. 여중부 4인조 박민서(양주 조양중)·박선우(수원 영통중)·박지원(고양 가람중)·오현지(광주 광남중)도 3천270점으로 1위에 올랐다.

레슬링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45㎏급 김범수(파주 봉일천중), 태권도 남초부 42㎏급 이하 양지우(평택 군문초)도 나란히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구기종목 축구 남초부 준결승에서 신곡초(의정부)가 광주 월곡초를 2-1로 제압해 금메달을 노린다. 펜싱 남중부 플뢰레·에페·사브르와 여중부 플뢰레, 테니스 남초부와 남중부, 농구 여초부 수정초(성남), 탁구 남초부·여중부도 결승에 올라 우승을 노린다.

한편, 인천선수단은 목표로 했던 금메달 20개 금 확보가 녹록치 않다. 인천은 태권도와 씨름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15개, 은 19개, 동메달 28개를 기록하고 있다.

충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태권도 여중부 -48㎏급 임소현(부일중)이 결승에서 경남 박가경(곤양중)을 10-2로 가볍게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증평종합스포츠센터 모래판에선 씨름 중학부 용사급(-80㎏급) 결승에 오른 홍준호(부평중)가 경남 이준수(마산중)를 상대로 첫판을 내준 뒤 두 판을 따내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볼링 남중부 4인조전에 출전한 김형준(고잔중)·손규원(동암중)·이범진(진산중)·장태준(공항중)은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테니스에선 여중부 단체전 부평서여중, 남중부 단체전 인천선발(부평서중·구월중), 남초부 단체전 인천선발(신촌초·간석초·청천초) 등이 나란히 동메달을 획득했다.

탁구에서는 초교 5학년들로만 구성된 인천선발(남부초 3명, 창신초 3명)이 준결승에서 충남선발을 만나 최선을 다했지만, 게임스코어 1-4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동메달을 획득한 탁구 인천선발은 전국소년체전 9년 만에 동메달을 획득했고, 내년 전국소년체전에서는 모두 6학년이 되면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구기종목에서는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창단 첫 우승을 일군 핸드볼 여중부 만성중은 충북 일신여중을 15-1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배드민턴 남초부 단체전에서도 인천선발(단봉초·능허대초)이 준결승에서 경기선발을 만나 선전을 펼쳐 게임스코어 3-1로 제압, 결승에 올라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충북=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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