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실시한 인천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남춘(59) 후보의 지지도가 모든 연령대에서 자유한국당 유정복(60)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도 박 후보가 3개 권역(계양·부평, 남·남동·연수, 중·동·옹진·강화·서구) 모든 곳에서 1위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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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후보는 30대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69.9%(유정복 후보 14.7%)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점유했다. 60대 이상에서 박 후보는 46.8%의 지지율을 얻어 유 후보(43.5%)를 근소한 차로 따돌렸다.

박 후보는 19∼29세와 40대 연령층에서도 각 65.5%와 66.7%로 과반이 훨씬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50대 연령층에서도 박 후보는 55.0%의 지지율을 기록해 유 후보와 24%P의 격차를 벌렸다.

바른미래당 문병호(58) 후보는 40대(4.1%)에서, 정의당 김응호(45) 후보는 30대(5.3%)에서 가장 높은 개인별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 지지도도 박 후보가 유 시장을 전 지역에서 앞섰다. 보수 성향이 짙은 중·동·옹진·강화·서구 권역에서도 박 후보가 62.2%로 유 후보(27.5%)를 크게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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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오히려 진보성향인 계양·부평 권역에서 58.5%로 3개 권역 중 가장 낮은 지지율(유 후보 27.1%)를 나타냈다. 남·남동·연수권역에서도 박 후보의 지지율이 60.2%로 유 후보의 지지율(23.5%)를 앞섰다. 바른미래당 문 후보는 남·남동·연수 권역(2.9%)에서 , 정의당 김 후보는 계양·부평권역(4.9%)에서 가장 높은 개인별 지지율을 보였다.

성별 지지율에서도 박 후보는 남녀 모두에서 각 60.2%를 기록했다. 유 후보는 남성 지지율이 27.8%로 여성 지지율(23.5%)보다 약간 높았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018년 5월 26일(토)부터 28일(월)까지, 인천시 거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5%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추출) 실시 결과다.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2만6천170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다. 이 밖에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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