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항에서 컨테이너 1만TEU 이상 처리한 교역국이 13개에서 15개로 늘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을 분석한 결과, 인천항과 10만TEU 이상 교역국은 3개국, 5만TEU 이상 교역국은 5개국, 1만TEU 이상 교역국은 7개국으로 집계됐다고 28일에 밝혔다. 이들 국가의 교역량을 합치면 207만TEU로 인천항 전체 컨테이너 교역량의 94.6%를 차지했다. 10만TEU 이상 교역한 국가로는 중국, 베트남, 태국 순이다.

 중국 교역량은 2014년에 100만TEU를 처음 돌파한 뒤 2017년에 122만TEU로 증가했다. 베트남은 2013년 처음으로 10만TEU를 달성한 후 2017년에 27만TEU로 늘면서 높은 증가율을 유지하고 있다. 태국은 2015년에 10만TEU를 넘은 뒤 2017년에 11만TEU로 집계됐다.

 5만TEU 이상 교역국으로는 홍콩, 말레이시아, 타이완, 인도네시아, 일본 순으로 이 중에서 말레이시아, 타이완과의 교역량은 2010년 대비 각각 65.4%, 156.4%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IPA는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2023년 이내에 두 국가의 교역량은 모두 1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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