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현안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3개 지자체장 후보들이 손을 맞잡았다.

은수미(54)성남시장 후보는 지난 27일 박성수(53)서울 송파구청장 후보, 김상호(49)하남시장 후보와 함께 ‘위례신도시 현안 해결을 위한 성남시·송파구·하남시 자치단체장 후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성남시 수정구 소재 밀리토피아호텔 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세 후보는 위례신도시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협의체 구성 등을 제안하는 자리를 가졌다.

협약에는 ▶3개 지자체의 공동 관리·운영 방안 마련 ▶위례-신사선·위례선 트램·8호선 추가 역사 관련 중앙정부·서울시·LH와 긴밀한 협의 추진 노력 ▶교통 문제 개선책 마련 협력 ▶복정역세권 스마트 입체복합도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공동 협력체제 구축 ▶성남골프클럽 89만2천㎡ 활용에 대한 관계 기관 촉구 ▶남한산성 등산로 정비 공동 노력 등이 담겨 있다.

은 후보는 "하나의 신도시를 세 개의 지자체가 관할하고 있어 이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상황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며 "같은 당 소속의 후보들이 당선된다면 어느 때보다 협력·조율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 개의 행정구역으로 구성된 만큼 서로 협력한다면 단일 행정구역 이상으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행정적 문제를 해결하는 기준은 언제나 시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례신도시는 성남시와 서울 송파구, 하남시 총 3개의 행정구역이 모인 신도시로 ‘위례동’이라는 지명을 공유하는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관할 지자체가 다른 신도시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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