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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이 24~25일 이틀간 마무리되고 공식 선거운동기간인 오는 31일부터 6월 12일까지 13일간의 열전이 시작된다.

김윤식 현 시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민선7기 시흥호에는 새로운 선장이 오르게 됐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임병택(43)후보와 자유한국당 곽영달(59)후보 양당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임병택 후보는 젊은 나이답게 패기와 열정이 넘친다. 청와대(행정관)와 국회(보좌관), 경기도의회(8·9대 의원)를 두루 경험한 준비된 시장 후보임을 강조하고 있다.

곽영달 후보는 38년 공직생활을 마친 지방행정 전문가로 기획경제국장, 경제활성화전략본부장, 평생교육원장 등을 거치며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이 돋보인다.

4명을 선출하게 되는 시흥시 지역 경기도의원 후보 역시 민주당과 한국당 양당 체제로 치러진다. 가장 최근인 제8·9대 시흥지역 도의원 선거는 민주당이 4석을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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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 제1선거구는 시흥 토박이 선후배인 민주당 안광률(47)후보와 한국당 윤태학(65)후보가 격돌한다. 안 후←보는 2010년 시의원 선거에 나섰다가 낙선한 뒤 8년을 준비한 끝에 도의원에 출마했고, 윤 후보는 시의원 8년의 경험을 토대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제2선거구 역시 시흥 토박이 선후배가 맞붙는다. 민주당은 백원우 전 의원 비서관을 역임한 장대석(46)후보가, 한국당은 재선 시의원 경력의 조원희(55)후보가 정당·인물·정책으로 맞선다.

제3선거구는 과거 한나라당(새누리당)에서 두 차례 도의원 공천을 받았지만 모두 실패했던 김종배(58)후보가 민주당으로 옷을 바꿔 입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 후보임을 강조하며 나섰고, 한국당은 시의원 3선 경력의 장재철(56)후보가 12년 시의원 경험을 토대로 도의회에서 더 많은 일을 해낼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제4선거구는 10여 년 가까이 한솥밥을 먹던 동지가 경쟁자로 만났다. 민주당은 조정식 의원 비서관 출신의 이동현(40)후보가 실력 있는 젊은 일꾼을 앞세워 나섰고, 한국당은 민주당으로 재선 도의원에 오른 이상희(58)후보가 당적을 바꿔 명품 교육도시 마무리를 강조하며 3선에 도전한다.

특히 군소정당인 정의당(라선거구)과 민중당(나선거구), 녹색당(가선거구)도 광역의원 당선에 목적을 두고 선택적 전략으로 특정 선거구에 후보를 출마시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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