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가운데)와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왼쪽), 석호현 화성시장 후보가 28일 화성, 오산을 통합하는 내용의 정책협약을 체결했다.<남경필 후보사무소>
▲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가운데)와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왼쪽), 석호현 화성시장 후보가 28일 화성, 오산을 통합하는 내용의 정책협약을 체결했다.<남경필 후보사무소>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산시와 화성시의 자치구역 통합 움직임이 정치권에서 본격화되고 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와 석호현 화성시장 후보,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는 28일 오후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앞에서 기자회견과 오산·화성 통합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남 후보는 "화성과 오산 사이 만들어진 선 때문에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 시가 나눠지며 시민들의 생활수준을 떨어뜨리고 행정 등 모든 면에 비효율을 만들었다"며 "한국당 후보들은 행정가들과 정치가들이 만들어 놓은 이를 걷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양 시가 통합되면 시민들에게 편리함과 행복을 안겨주고 각종 비용들이 절감될 것이고, 이를 미래 성장의 동력으로 삼자"고 강조했다.

석호현 화성시장 후보도 "이웃과 이웃의 담장을 없애는 것이 요즘의 추세인 만큼 양 시는 담장을 없애 서로 소통하면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 지사와 오산시장, 시·도의원 후보들이 함께 통합을 위한 정책협약을 추진하는 것은 서로 상생할 계기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권재 오산시장 후보는 "1989년 오산시가 승격하기 전 오산·화성은 하나였다"며 "시가 통합하면 100만 도시가 될 것이고 조만간 160만 명에 육박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광역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의 자녀들이 전국에서 손꼽히는 통합시에서 꿈을 꾸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면 우리는 주저 없이 통합에 찬성할 것"이라며 시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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