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나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보수진영 후보들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결과여서 독주 체제를 굳히는 분위기다.

인천1면교육감600.jpg

하지만 둘로 갈라진 보수 후보들의 지지율을 합치면 도 후보의 지지를 넘어서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중단됐던 보수진영의 단일화 움직임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 기사 5면>
도 후보는 30.8%의 지지로 19.9%의 지지를 얻은 최순자 후보를 10.9%p 차이로 앞섰다.

고승의 후보는 14.0%로 3위를 기록했다. 보수진영의 최 후보와 고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33.9%로 선두 도 후보를 3.1%p 앞선다.

지지 후보가 없거나(15.0%)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시민도 14.3%에 달했다. 도 후보는 모든 지역에서 20~30%에 달하는 지지율을 보였다.

반면 최순자 후보는 계양과 부평에서, 고승의 후보는 동구와 서구, 강화, 옹진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도 후보가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았다. 최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30.3%의 지지를 받았으며, 고승의 후보 역시 60대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17.5%에 그쳤다.

지지정당별로는 도 후보가 정의당(65.2%)과 더불어민주당(37.8%)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최순자 후보는 민주평화당(51.4%)과 자유한국당(36.4%)에서, 고승의 후보는 기타 정당(29.3%)과 자유한국당(26.4%)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018년 5월 26일(토)부터 28일(월)까지, 인천시 거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5%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추출) 실시 결과다. 표본수는 801명(총 통화시도 2만6천170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다. 이 밖에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