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영창은 9월 11∼13일 한중 국제 음악경연 ‘포니정재단과 함께 하는 제6회 HDC영창콩쿠르’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최대 장학금을 제공하는 이번 콩쿠르는 HDC영창이 지난달 사명을 변경하고 HDC그룹의 문화 디벨로퍼 역할을 다하기 위해 마련했다.

HDC영창콩쿠르를 후원하는 포니정재단은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국내와 베트남 대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 등 매년 사회적 공헌 인물을 선정하는 포니정 혁신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콩쿠르는 9월 11∼13일은 상명아트센터 대신홀에서 피아노 부문, 11∼12일은 모차르트홀에서 클라리넷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피아노 대상자에게는 국내 음악 콩쿠르 최대 수준인 1천만 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대회 총 장학금 규모는 4천만 원이다.

피아노 부문은 7월 중국 국가 예선을 거친 참가자들이 한국으로 와 본선에서 함께 경합한다. HDC영창은 한국과 중국에서 최고 수준의 심사위원단을 꾸리고 본선 경연에는 중국 교수진이 직접 한국을 찾아 합동 심사와 마스터클래스 등을 진행한다. 모든 경연은 누구나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HDC영창콩쿠르 사무국 관계자는 "HDC영창콩쿠르는 순수한 장학행사"라며 "한국과 중국의 젊은 음악인재를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HDC콩쿠르 공식 사이트(www.ycmusi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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