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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찬민(60) 용인시장 후보가 29일 다섯 번째 시민체감형 공약으로 동·서 균형발전을 통한 경제자족도시 건설을 내걸었다.

지난 4년간 산업단지 27곳을 추진한 실적을 토대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개발을 통해 대규모 기업 유치와 풍부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이를 위해 동부권역은 포곡 군헬기장과 공용터미널·공설운동장 일대를, 서부권역은 보정·마북 경제신도시와 동천동 물류센터를 각각 균형발전 대상지로 정했다.

동부권역의 경우 포곡 군헬기장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관광·유통·첨단산업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헬기장 이전은 국방부와 행정절차가 상당 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시설이 노후한 공용터미널은 공설운동장 지하로 이전하고, 지상에는 호텔과 백화점·컨벤션센터·다목적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는 멀티플렉스 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하로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운동장·송담대역(중앙시장역)을 거쳐 중앙시장까지 연결해 원스톱(ONE-STOP)으로 쇼핑과 관광·문화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서부권역은 기존에 발표한 보정·마북 경제신도시를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하고, 동천동 물류센터를 첨단산업단지로 건설할 예정이다.

특히 2021년까지 GTX 구성역이 들어설 보정·마북 경제신도시는 판교의 5배 크기로 수도권 남부 핵심거점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R&D 관련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복합환승센터·복합문화쇼핑몰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보정 철도차량기지창 부지를 포함해 상업시설 및 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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