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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이 ‘해운항만산업 균형발전 특별법 제정’에 동의했다. 민주당 맹성규(왼쪽부터)·한국당 윤형모·바른미래당 김명수·정의당 이혁재 후보. <각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이 시민단체에서 제안한 ‘해운항만산업 균형발전 특별법 제정’에 모두 동의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9일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들에게 제안한 5가지 공약에 대한 답변을 공개했다.

인천경실련은 ▶해운항만산업 균형발전 특별법 제정을 통한 해양수도 인천 건설 ▶인천국제공항 항공정비(MRO) 특화단지 빠른 조성 허용 ▶항만·공항·경제자유구역 및 옹진·강화 수도권 규제 제외 ▶지역 소재 국가공기업에 지방정부의 경영권 참여 보장 ▶인천 소재 국가공기업의 지역인재 취업 역차별 제도 개선 등의 공약을 각 후보들에게 전달했다.

자유한국당 윤형모(60) 후보, 바른미래당 김명수(54) 후보, 정의당 이혁재(45) 후보는 경실련의 제안 공약을 모두 채택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맹성규(56) 후보는 지역 소재 국가공기업에 지방정부의 경영권 참여 보장 제안에 대해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앞서 경실련은 인천시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에게도 같은 질문을 던졌는데, 박 후보는 ‘조금 더 면밀한 검토 필요’라고 답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민주당 시장과 국회의원 후보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대한 입장이 있어 유보적인 의견을 제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인천의 정치권은 후보들이 채택한 공약 이행을 위해 여·야가 주도하는 여·야·민·정을 구축해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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