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차상위계층의 자립과 긴급 위기가구의 안정적 임시 거주지 지원을 위한 ‘희망빌리지’ 사업을 추진한다.

일하는 차상위계층은 기본 2년, 위기가구는 3개월 단위로 계약·거주하게 되며, 자립에 성공하면 다른 대상자가 입주하는 선순환 구조 사업이다.

진접읍에 위치한 희망빌리지는 주택 1동 8가구로, LH에서 매입하고 남양주시희망케어센터가 보증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주자들은 월 임대료와 공과금을 납부하게 된다.

북부희망케어센터는 주거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통합사례회의를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입주자는 담당 사례관리사와 매분기 모니터링을 통해 자활계획을 수립하고 자산 형성 조언 등을 받게 된다.

양측은 지난해 협약을 통해 자활순환주택을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 주거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주거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저소득층의 자립에 가장 큰 걸림돌이 주거 문제다. 시는 희망케어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의 복지수요를 예측해 빠르게 대응하는 지능형 복지도시를 실현키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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