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팀(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은혜 교수)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양 교수팀은 학회에서 ‘소아청소년기의 기능성 복통을 야기하는 호산구 침윤 및 복통의 기전’을 발표했다.

이는 기능성 복통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의 경우 정상 소아청소년에 비해 위의 전정부와 십이지장, 회장 말단의 소장 부위, 대장에서는 맹장 및 상행결장과 직장에서 호산구 침윤이 높다는 것을 세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양혜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소아청소년에게 만성 반복성 복통을 일으키는 질환의 기전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치료제 개발에 있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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