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별 캠프는 지난 28일 열린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인천시장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자신의 후보가 제일 잘했다’는 평가를 각각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 캠프 측은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게 다가갔고 의연하게 대처했다"고 했다. 특히 "유정복 후보가 시종일관 무례한 태도와 적반하장식 밀어붙이기 토론을 했지만 이번에는 안 통했다"며 "아직 선거까지 두 차례의 선거방송토론회가 남아 있는 만큼 유 후보는 지금이라도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심어주도록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 캠프 측은 "유정복 후보의 압승"이라고 했다. 이어 "정책 준비에서 다른 후보에 비해 유 후보가 앞서 앞으로 선거운동과 남은 토론회에서 후보의 인물 경쟁력으로 승부하려 한다"며 "다만 박남춘 후보가 토론회에서 공무원과 시민들의 부채 감축 노력 등 여러 성과를 깎아 내리고 있는데, 그에 앞서 자신의 공약을 다시 한 번 살펴보기 바란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 캠프 측은 "공격수 역할을 잘했다"고 했다. 문 후보 측은 "지난 16년 시정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 주기 위해 송도 6·8공구 한 사안으로 자유토론에 집중했다"며 "시간 안배나 질문 균형에서 좋은 점수를 못 받을 수 있겠지만 자체적으로는 잘했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 캠프 측은 "성평등과 비정규직, 최저임금 문제 등 다른 후보들이 거론하지 않는 현안을 이끌어 내는 동시에 다른 후보들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져 토론을 주도했다"고 했다. 김응호 후보는 토론회가 끝나고 자신의 SNS에 ‘작은 정당이라도 뜻과 꿈이 작지 않다. 인천의 과감한 개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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