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마.jpg
▲ 래퍼 씨잼(왼쪽), 바스코. /사진 = 연합뉴스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 더 머니’ 출신 래퍼 씨잼(본명 류성민·25)과 프로듀서, 가수지망생 등 8명이 대마초를 흡연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함께 대마초를 흡연한 바스코(본명 신동열·37)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 13일 씨잼과 바스코 등의 자택을 압수수색을 해 대마초 29g과 파이프 등 흡연도구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서대문구 자택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우고, 지난해 11월 말께에는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각각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바스코도 같은 시기에 서울 서대문구 자택 등지에서 세 차례 대마초를 흡연하고, 지난해 중순께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한 번씩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주 초 검찰에 송치된 씨잼은 현재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씨잼 자택은 합숙소 같은 개념으로, 여기에 살던 씨잼과 동료 5∼6명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들에게 대마초를 공급한 2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