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김규선 군수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 일행이 국제자매도시 필리핀 이무스시의 대표 축제인 ‘와가이와이축제’에 초청돼 27일부터 31일까지 방문한다고 29일 밝혔다.

1951년 4월 22일 중공군의 참전으로 한국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중 필리핀 참전군 관할 하의 연천읍 상리(당시 율동리) 전투에서 연천지역 탈환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시 소재 한국군참전기념관(PEFTOK)에 ‘율동리 전투’로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다.

이 같은 역사적 취지에서 체결한 연천군과 이무스시의 교류 관계는 2009년 우호교류 체결 이래 올해로 9년차를 맞으면서 대표단, 청소년, 공무원, 민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축제기간 군 대표단은 경기도 내구연한 초과 불용 소방차량에 대한 무상 양여 및 양 도시 우호정원 조성 관련 사안에 대해 상호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과 이무스시는 지난해 5월 자매교류 단계로 교류의 폭을 격상하고 국제 우호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이무스시 영어강사진이 한국에 파견돼 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중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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