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교위는 지난 9일 오후 8시 10분께 용현동 현대1차아파트 야시장에서 사탕이 목에 걸린 1세 유아를 발견해 응급처치를 실시했다. 그는 위급한 상황 속에서도 신속·정확하게 ‘하임리히법’을 실시,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유아의 기도를 확보해 생명을 구했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 등이 기도로 들어갔을 때 이를 빼내기 위한 응급처치 방법이다. 환자 뒤에서 양팔로 환자의 배꼽과 명치 중간을 감싸 안아 누르며 밀쳐 올리는 행위를 반복해 이물질을 입 밖으로 나오게 하는 방식이다.
홍장표 서장은 "기도폐쇄 처치법을 알고 실천하면 가족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응급처치법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생명존중과 안전문화가 확산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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