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동헌(66·사진)광주시장 후보가 조억동 현 시장의 교육정책에 대해 ‘4무(무지·무능·무책임·무관심)’라며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신 후보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기준으로 광주시가 하남시보다 학생이 1만여 명 많은데, 올해 교육예산은 광주시 81억 원, 하남시 175억 원으로 광주시는 하남시 교육예산의 절반도 편성하지 못했다"며 "교육경비 보조 기준액을 전전연도 일반회계 세입의 최대 5%까지 반영할 수 있는데, 시는 지난 5년간 평균 1.2%만 적용했다. 이를 두고 ‘5% 이내’라고 강조해서 홍보하는 행위는 학교와 학생, 시민들을 기만하는 숫자놀음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조억동 시장은 민간단체가 수여하는 2017년 대한민국 공감브랜드 교육대상을 수상하며 ‘10여 년간 시 세입의 5% 이내인 총 749여억 원을 교육경비로 지원했다’고 홍보한 바 있다"며 "지난 12년간 조억동 시장의 교육정책은 ‘4무’, 교육예산 편성은 ‘꼼수’"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교육예산 200억 원 시대를 열겠다"며 교육정책을 발표했다.

광주=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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