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식에서 바닷길 개척에 나섰던 선조들의 꿈을 퍼포먼스로 승화시킨 ‘오션판타지 퍼레이드 in 당성’을 펼치고 있다.  <화성시 제공>
▲ ‘화성 뱃놀이 축제’ 개막식에서 바닷길 개척에 나섰던 선조들의 꿈을 퍼포먼스로 승화시킨 ‘오션판타지 퍼레이드 in 당성’을 펼치고 있다. <화성시 제공>
화성시가 오는 6월 3일까지 진행되는 ‘2018 화성 뱃놀이 축제’에서 고대 삼국시대 비단길 개척에 앞장섰던 당성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며 시의 정체성을 다지고 세계적 해양도시로의 비전을 펼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31일 전곡항 마리나센터에서 강진갑 경기대 교수, 팀 윌리암스 런던대 교수, 준 기무라 동해대 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저명인사와 함께 ‘항구와 요새 그리고 문화이동’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당성의 역사적 가치를 밝히는 연구의 외연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26일 개최된 개막식에서 1천 년 전 바닷길 개척에 나섰던 선조들의 꿈을 퍼포먼스로 승화시킨 ‘오션판타지 퍼레이드 in 당성’과 고대 무역선의 출항을 재현한 해상 퍼레이드를 펼쳐 그 어디서도 보기 힘든 장관을 연출하며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특화콘텐츠로 문화해설사와 함께 당성을 답사하고 서해안 해상 교역로였던 제부도와 전곡항 일대를 배를 타고 탐방하는 ‘당성 Sea Road 탐험’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는 전국 각지 200여 명의 크루저 요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8 화성 서해안컵 전국요트대회’를 개최해 해양레저산업 거점도시로서 시의 저력을 보여 줄 전망이다.

채인석 시장은 "화성시의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콘텐츠들로 화성만이 보여 줄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만들어 가는 중"이라며 "세계적인 관광지들과 견줘도 손색 없는 최고의 해상레저도시로의 성장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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