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출신 빅리그 최다 홈런 타자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 2볼-노스트라이크에서 추신수는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시속 145㎞ 싱킹 패스트볼을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겼다. 팀에 1-0 리드를 안기는 시즌 9호 홈런이다.

장타로 몸을 푼 추신수는 ‘눈’으로 투수를 괴롭혔다.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낸 추신수는 유릭슨 프로파르의 땅볼 때 2루를 밟았다. 22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9경기 연속 멀티 출루(한 경기 2출루 이상)다. 추신수의 연속 멀티 출루는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3년 9월 1일부터 10일까지 기록한 10경기가 개인 최다 기록이다.

이날 4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린 추신수의 타율은 0.261이 됐다. 텍사스는 시애틀에 9-5로 승리해 2연패에서 벗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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