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주춤했던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1개월 만에 반등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달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역대 4월 물동량 중 최대치인 26만5천847TEU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월 25만9천951TEU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수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천551TEU 증가한 13만7천118TEU로 전체 물동량의 51.6%를 차지했다. 수출은 12만6천673TEU로 432TEU 줄었다.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천521TEU, 536TEU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베트남과 태국 물동량의 증가세가 두드려졌다. 베트남 교역량은 2만6천533TEU를 기록해 전년 동월 2만1천606TEU보다 22.8% 증가했다. 태국 물동량도 23.2% 증가한 1만1천229TEU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물동량은 15만5천910TEU로 0.1% 증가세로 전환됐다.

IPA는 4월 들어 한국GM의 경영 정상화 결정과 미·중간 무역 갈등 완화, 남북 경협에 대한 기대 및 북한 리스크 등이 해소되면서 물동량 증가세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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