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127분 / SF /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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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 세계를 강타하며 역대급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쥬라기 월드’의 속편 ‘쥬라기 월드:폴른 킹덤’이 오는 6월 6일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이번 개봉은 북미 개봉일보다 약 2주 정도 빠른 것으로, 우리나라의 가파른 영화 성장과 세계적 위상을 시사한다. 2015년 6월 개봉한 전편 ‘쥬라기 월드’는 5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히트를 기록했다.

 이번 속편은 전대미문의 오리지널 흥행 블록버스터 ‘쥬라기’ 시리즈를 탄생시킨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총괄을 맡았다. 또 크리스 프랫,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등 전편의 캐스트들이 다시 합류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여기에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멤버 이안 말콤 박사 역의 제프 골드브럼이 출연해 ‘쥬라기 공원’과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이야기가 어떻게 엮이게 될지 궁금증도 자아내고 있다.

 ‘쥬라기 월드’의 감독 콜린 트레보로우는 듀렉 코놀리와 함께 이번 작품의 각본을 맡았으며,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스페인 출신의 명감독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가 메가폰을 잡아 더욱 탄탄해지고 강력해진 시리즈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영화는 폐쇄된 ‘쥬라기 월드’에 남겨진 공룡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하고, 존재해선 안 될 진화 그 이상의 위협적 공룡들까지 세상 밖으로 출몰하는 대위기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쥬라기 공원’ 3부작에 이어 ‘쥬라기 월드’ 역시 3부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쥬라기 월드3’는 제작을 확정짓고 콜린 트레보로우가 다시 연출을 맡아 2019년 개봉을 준비 중이다.

 1993년 ‘쥬라기 공원’을 시작으로 쥬라기 시리즈가 시작된 지 25년이 지났다. 당시만 해도 상상 속에 있는 공룡이 움직이는 생동감에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영상기술의 혁신이라고 평가받은 ‘쥬라기 공원’ 이후 쥬라기 시리즈는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며 전 세계가 사랑하는 블록버스터 시리즈로 자리매김해 왔다.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 감독은 "‘쥬라기 공원’을 봤을 때 받았던 강렬한 인상을 되살리려고 했다"며 "관객들이 ‘티렉스’ 앞에 선 것 같은 충격을 통해 짜릿함을 선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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