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체육회에서 운영 중인 인천스포츠과학센터의 ‘스포츠과학 서비스’ 대상이 지역 초·중학생 선수들까지 확대될 방침이다. 그동안은 주로 인천시 소속 종목별 성인운동부가 찾았다. 하지만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 선수들의 훈련 과정에 ‘스포츠과학’을 접목한 뒤부터 대상 확대 필요성이 커졌다. 현재는 강세 종목인 핸드볼(인화여중·효성중·정석항공고·비즈니스고) 선수의 이용률이 가장 높고 관교여중 사격부, 논곡초 육상부도 자주 찾고 있다.

센터 프로그램을 경험한 선수 모두가 소년체전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과학적 훈련으로 경기력이 개선·발전되고 있어 만족도가 높다. 현재 학교 지도자들이 스포츠과학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무료로 제공되는 현장·밀착 지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신청률이 저조한 점은 개선될 필요가 있다.

김도윤 인천스포츠과학센터장은 "전화 한 통화로 신청 가능하며, 선수들의 심리기술 및 종목별 기초전문체력 측정을 통해 종목의 특이성을 고려한 트레이닝 방법 등이 제공되고 있다. 고교 이상 선수들에게만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초·중학교 선수들에게도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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