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A(35)씨는 자신이 거주하던 부평지역 주택가를 돌며 차량을 털기 시작했다. 현금을 비롯해 고가의 겨울 외투 등 돈이 될 만한 물품은 싹쓸이했다.
수법이 대담해진 A씨는 고액의 현금과 값비싼 물건이 있다고 판단한 고급 외제차량을 노리기 시작했다. 약 4개월에 걸친 A씨의 범죄는 올 2월 마지막 범죄 피해자의 신고로 끝이 났다.
인천부평경찰서는 31일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해 형사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께부터 올해 2월 24일까지 부평지역을 돌며 4차례에 걸쳐 총 110만 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차량 내 금품이 없어졌다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지난달 12일 청천동의 한 주택에 거주하던 A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행위를 저질렀다"고 실토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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