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날 인천시장과 서구의원 출마 후보의 현수막이 훼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서부경찰서는 31일 지방선거 후보 홍보 현수막을 훼손한 혐의로 A(5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40분께 인천시 서구 신현동 하늘채아파트 단지 앞에 내걸린 자유한국당 소속 인천시장 후보의 현수막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구의원 후보의 현수막 등 2개를 다용도 칼을 이용해 차례로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 지적장애인으로 확인돼 현재 경찰의 보호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후보들의 얼굴이 맘에 들지 않아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등의 진술을 반복했다.

우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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