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1면550(오).jpg
▲ 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이 인천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며 세몰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후보자 제공>
인천시교육감 후보들이 차별화된 슬로건을 앞세워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고승의(66)후보는 ‘맑고 바른 청렴하고 신뢰받는 인천교육’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학생 사랑’, ‘선생님 존중’, ‘어르신 공경’ 등으로 전국 제일의 ‘행복교육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고 후보는 "전임 전교조 교육감이 비리로 구속되면서 현재 일부 인천교육계가 신뢰받지 못하고 무시받는 실정"이라며 "당선되면 교육비리 관련 공무원 One-Out(원아웃) 퇴출제, 교육감 직속 비리감시전담고발센터(핫라인), 부조리 신고자 포상 조례 제정 등을 시행해 인천의 청렴도를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도성훈(57)후보는 ‘함께 만드는 공정한 인천교육’을 슬로건으로 제시했다. 그는 "인천교육은 그동안 전임 교육감들의 불미스러운 사건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이 지닌 여러 교육 현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육감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인천시민과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공동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슬로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전제조건은 ‘공정한 교육’"이라며 "모두 균등한 교육기회를 갖고 결과에 대해 누구든 수용할 수 있는 교육을 이뤄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최순자(65)후보는 민선1·2기 교육감들의 연이은 비리로 실추된 인천교육의 신뢰 회복을 담은 ‘인천교육 바로 세우기’다.

최 후보는 "전임 교육감들이 각종 비리로 임기도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비우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졌고, 이는 결국 인천교육의 황폐를 불러왔다"며 "이제 인천교육은 대시민 신뢰 회복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감이 되면 인천교육 전문가들인 교육전문직·교육행정직 직원들의 오랜 경험을 인천교육행정에 적극 반영해 직원들이 중심이 되는 인천교육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