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들 공식 유세 첫날

박 "인천 정권 교체 총력" 유 "다시 한번 시장으로"
문 "시민의 시장 나요 나" 김 "인천 대개혁 적임자"

▲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인천시장 후보들이 첫 유세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e-mail]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인천시장 후보들은 숨 가쁜 하루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는 이날 부평구 인천가족공원에 마련된 세월호 일반인 희생자 추모탑 앞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것으로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추미애 당대표와 동구 괭이부리마을 쪽방촌을 방문한 뒤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박 후보는 "인천 정권 교체를 위해 민주당의 모든 후보들과 함께 원팀 정신으로 선거운동기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는 남동구 길병원 사거리에서 첫 유세를 시작으로 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또 남동구 모래내시장과 만수시장 등을 찾아 유권자들을 만났다. 유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진짜와 가짜 시장을 가려내고 인천이 발전할 것이냐 아니면 퇴보할 것이냐를 결정짓는 중대한 선거"라며 "유정복이 해낸 성과들을 믿고 다시 한 번 시장으로 뽑아 달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는 부평역 지하상가를 시작으로 남구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호국영령을 기렸다. 문 후보는 남동구 간석사거리 캠프사무실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시민 편인 문병호가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제게 힘을 몰아 달라"고 했다.

그는 출정식 후 광주시를 찾아 지원유세를 벌인 뒤 다시 인천으로 올라와 연수구 선학역 먹자골목에서 지역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

정의당 김응호 후보는 부평구 한국지엠 부평공장 서문에서 출근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백화점 사거리에서 이정미 상임선대위원장과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대거 출동한 정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정의당이 인천을 바꾸는 대개혁을 추진하고 민생을 지킬 것"이라며 "정의당 후보들은 충분히 인천의 변화를 만들어 낼 만한 힘과 지혜와 능력을 갖고 있다"고 역설했다.

시장 후보들은 이날부터 6월 12일까지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벌인다.

<정치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