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31일 오후 10시 30분께 평택시 군문동 한 아파트 옆 도로에 세워진 A모 시의원 후보 1t트럭 유세차량에서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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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8분 에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 없었다.

유세차량 대부분이 불에 타 A 후보측은 다시 유세차량을 제작, 선거운동에 나서는 소동을 빚어지기도 했다.

A 후보는 경찰에서 "이날 저녁 8시 30분께부터 선거구를 돌며 거리 홍보를 하던 중 전광판 불이 꺼져 도로 옆에 세우고 점검하던 중 갑자기 발전기에서 불이 발생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선거홍보 전광판을 밝혀주는 발전기가 과열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 후보측 관계자는 "본격적인 선거운동 첫날 유세차량이 불타는 악재가 발생해 당황스러우나, 주변 시민들이 ‘대박 조짐’이 아니겠냐며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며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더욱 열심히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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