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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염산 유출된 도로.<인천 서부소방서 제공>

지난 2일 오전 2시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 한 화학 폐기물 처리 공장에서 폐염산이 유출돼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방제 작업을 벌였다.

이 사고로 폐염산 15t가량이 유출돼 공장 앞 도로 30m 구간을 뒤덮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 공장 인근의 건물 보안업체 직원이 "도로에 악취가 나는 물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환경청, 구 관계자 등은 이날 오전 도로를 통제하고 모래와 흡착포로 유출된 폐염산을 제거하는 중화작업을 벌였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해당 공장에서 폐염산을 보관중이던 30t 규모의 탱크가 넘어지면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의 경위와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폐염산 유출 사고로 인해 주변 지역에서 악취 발생으로 주민들이 고통을 겪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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