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최근 소비자물가는 쌀과 고춧가루 등 ‘밥상물가’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와 경유 등도 상승했다.

3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5월 경기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는 104.39(2015년=100)로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의 경우 전월 대비 1.4%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2% 상승했다. 이 가운데 쌀(30.7%), 고춧가루(48.7%), 감자(46.9%), 무(45.1%), 고구마(34.6%), 배추(29.8%), 호박(59.9%), 낙지(39.3%), 오징어(16.6%) 등이 지난해 대비 큰 폭 올랐고 달걀(-42.4%), 돼지고기(-7.7%) 등은 떨어졌다.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1.6% 각각 상승한 가운데 지난해보다 휘발유(6.5%)와 경유(8.3%) 등의 오름폭이 눈에 띈다. 전기·수도·가스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으며 전년 동월 대비 3.4% 하락했고, 서비스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1.8% 각각 상승했다.

서비스품목 중 집세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0.8% 각각 상승했으며 공공서비스는 전월 대비, 전년 동월 대비 각각 변동이 없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9% 각각 상승했다.

경인통계청 관계자는 "지난달 경기도 소비자물가지수 가운데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2.7% 하락,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고 전했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