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평택항만공사는 경기도, 평택시와 평택항물류대표단을 구성해 중국 룽청(榮成), 상하이(上海)시를 방문, 대중 컨테이너·카페리 운영노선 활성화를 통한 물동량 창출과 배후단지 투자유치 등을 위한 평택항IR(Investor Relations)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평택항은 대중 교역의 최적지로서 물류경쟁력을 높여 왔으며, 지속적으로 중국 현지를 방문해 현지 기관과 협회, 화주·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물동량 증대를 위한 마케팅을 실시하며 오랜 네트워크를 유지해 왔으나 지난해 초 발생한 사드 경제보복으로 인해 중국 마케팅 활동이 2016년 12월을 끝으로 중단됐었다.

평택항물류대표단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양일간 중국 룽청을 방문해 평택항~룽청항 간 카페리 노선 재취항에 따른 운영 현황 청취 및 물동량 창출 방안 협의를 위해 룽청시정부와 서하구그룹 간 상호 협력 간담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는 평택항~룽청 운영노선 재취항에 따른 애로점과 신규 카페리선박 건조 현황, 운영계획 등을 청취하고 평택항 콜드체인 및 전자상거래 물류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과 기업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9일에는 중국 웨이하이(威海)시 포시즌스호텔에서 산둥성 진출 현지 화주, 물류기업, 선사 등을 대상으로 평택항 물류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평택항물류대표단은 평택항의 물류경쟁력과 새로 신설된 화주 인센티브 지원 정책, 신규 지원사업을 홍보하고 참가 기업 및 운영선사 간 일대일 매칭 간담 등을 실시하며 참여 기업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30일 상하이시 상하이원양호텔에서 상하이시국제화운대리행업협회(SIFFA)와 양 기관 교류 확대 및 우호관계 증진, 물류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과 양항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 자리에서 평택항만공사 김재승 사업개발본부장은 "사드 경제보복으로 인해 냉각됐던 한중 관계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발전된 대내외 여건 속에서 양 기관의 상호 업무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상하이항과 평택항 간 물류 활성화를 더욱 촉진하고, 변화하는 물류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데 힘을 합쳐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만공사는 올해 평택항 수출입 물량 증대와 물류 활성화 촉진을 위해 경기도 수출입기업 물동량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화주 인센티브 신설 및 경기도 중소 수출기업 물류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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