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종천(46·사진)과천시장 후보가 3일 ‘제2양재대로(과천∼송파 간 도로)의 조속한 착공’을 약속했다.

제2양재대로는 과천시 문원동에서 서울시 강남구 일원동을 잇는 민자도로로, 개통 시 과천에서 송파까지 단 8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제2양재대로는 경기도 중서부권역(수원시·안산시·화성시·안양시·군포시) 및 과천시와 강남구, 송파구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의 교통 혼잡을 개선하기 위한 수도권 광역교통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및 과천시 주암뉴스테이 입주 시 발생할 교통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평가된다.

사업 규모는 연장 11.1㎞(양방향 4차로)이고, 올해 기준으로 예상사업비 5천700억 원, 통행료는 전 구간 1천900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제2양재대로 사업은 2007년 서울시가 제안서를 접수했고, 2009년 KDI에서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해 서울시로 전달됐다. 하지만 재정계획 심의 시 구룡마을 개발계획과 연계해 재검토를 요구했고, 당시 과천시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그 후 실무협의(과천시, 경기도 등)만 진행할 뿐 9년 동안 진척이 없었다.

김 후보는 "과천시민들이 겪고 있는 출근길 교통 체증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며 "반드시 임기 내 착공될 수 있도록 가장 시급하게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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