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주말 유세에 나선 포천시장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 자유한국당 백영현 후보, 바른미래당 이원석 후보. <각 후보 캠프 제공>
▲ 첫 주말 유세에 나선 포천시장 후보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 자유한국당 백영현 후보, 바른미래당 이원석 후보. <각 후보 캠프 제공>
포천시장 후보들이 선거운동 첫 번째 주말에 전통 5일장을 찾아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2일과 3일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후보와 자유한국당 백영현 후보, 바른미래당 이원석 후보는 일동 5일장과 터미널 인근에서 유세전을 펼쳤다. 이들은 일동지역 발전과 함께 자족도시로 만들겠다며 자신들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박 후보는 "나는 일동을 가장 사랑하는 후보"라며 "온천과 칸리조트를 활성화해 일동을 국도 47호선의 경제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백 후보는 "30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포천 발전에 쏟아내겠다"며 "행정전문가인 내가 포천시장에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도 "집권당만 바라보는 투표를 해 온 결과 일동의 변화를 찾을 수 없었고, 지역경제는 날로 쇠퇴하고 있다"며 "변화된 일동을 위해선 반드시 내가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세전에서 이들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전도 이어갔다. 박 후보는 백 후보를 향해 "포천석탄발전소를 들여온 이가 누구냐?"고 지칭했고, 백 후보는 박 후보를 "시민의 선택을 저버리고 시청을 떠난 사람이 다시 시청 앞을 서성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후보 또한 "촛불혁명이 만든 문재인 정권은 경제 활성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지지를 호소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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