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시민이 선정한 음악회를 연다.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은 부천필과 30년의 진한 감동을 함께 한 관객들이 직접 신청한 곡으로 꾸며진 의미 있는 자리로 특별기획연주회 ‘부천시민이 듣고 싶은 음악Ⅰ’으로 진행된다.

부천시민이 뽑은 클래식 음악 베스트 1위로 선정된 작품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영국의 헤이스팅스 국제 피아노 협주곡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과 청중상, 서울국제콩쿠르 3위 등 국내외 다수의 콩쿠르 입상과 대원문화재단 장학생으로 선정되며 실력을 인정받아 재능 있는 음악가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택기가 협연한다. 상임지휘자 박영민<사진>이 이끄는 부천필의 담대하고 풍성한 사운드로 그려 낼 두 작곡가의 대작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은 영화 ‘샤인’의 메인 테마로 유명하다. 연주자의 화려한 테크닉과 풍부한 감성이 잘 드러나는 곡이다.

이어서 연주될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6번 비창’은 제목처럼 작곡가의 절망적 비애감과 우울한 선율이 잘 드러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중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전석 1만 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 예매: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 www.bucheonphil.or.kr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