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문화재단은 객석에서 볼 수 없는 무대 뒤 공간을 공개하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운영한다.<성남문화재단 제공>
▲ 성남문화재단은 객석에서 볼 수 없는 무대 뒤 공간을 공개하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운영한다.<성남문화재단 제공>
성남문화재단은 관객들이 직접 무대 뒤 공간을 둘러보며 다양한 체험에 참여할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백스테이지는 객석에서 보이지 않는 무대 뒤 공간으로, 공연 관계자 외에는 출입이 제한돼 평소 관객들이 많은 궁금증을 갖는 장소다.

투어는 무대시설과 조명, 음향, 영상 등이 어우러진 무대 시연과 체험, 설명까지 이어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다.

관객들이 오페라하우스 지하에서 오케스트라 피트에 탑승해 올라오면 메인 무대에서는 음악과 함께 배턴(조명이나 무대장치를 연결하는 봉)쇼와 조명쇼가 펼쳐진다.

메인 무대로 이동해 실제 공연에서 자주 사용하는 불, 비, 바닷속, 우주공간 등의 화면으로 구성된 영상쇼와 메인 무대 안 회전하는 원형 무대에서 영상으로 시공간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 무대 바닥에도 시간의 변화를 통한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해 마치 가상공간에 들어온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원형 무대가 멈추면 무대가 열리면서 관객들의 심장을 뛰게 하는 빠른 비트의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쇼가 다시 한 번 펼쳐진 후 무대 앞쪽에서 기존의 기획공연들을 보여 주며 메인 무대가 상승하면서 무대 시연이 마무리된다.

시연 후에는 조명과 기계, 음향 등 분야별 담당자들이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관객들이 체험하는 시간도 이어진다.

백스테이지 투어는 사전 협의 후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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