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13 지방선거 남동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더불어민주당 이강호(왼쪽부터)·자유한국당 김석우·바른미래당 이화복·정의당 배진교 후보.
▲ 6·13 지방선거 남동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 더불어민주당 이강호(왼쪽부터)·자유한국당 김석우·바른미래당 이화복·정의당 배진교 후보.
남동인더스파크는 인천의 대표 산업단지다. 이곳에는 현재 6천700여 개의 업체에, 10만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열악한 근로환경과 주차난, 대기오염 등 각종 문제들로 구조고도화가 필요하다. 2020년 말까지 남동구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도로 남촌동 도시첨단산업단지도 조성된다. 6·13 지방선거 남동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에게 지역의 산업단지 활성화 대안을 들어봤다.

이강호(더불어민주당·51) 후보는 지역의 산단을 대북 경제협력사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남동산단과 남촌동 일원 도시첨단산단을 남북 경제교류협력사업과 연계해 발전시키고, 정부가 추진 중인 도시첨단산단 조성사업 등 각종 구조고도화 사업을 조기 추진해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을 것"이라며 "또 행복주택 시범단지를 조성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사회 초년생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했다.

김석우(자유한국당·63) 후보는 국가산단과 협력해 근로환경 개선을 바탕으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김 후보는 "지역 주민 우선 채용 및 고용업체 지원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으며, 공단 입주기업과 협력해 우수 아이템 선발대회 공동 개최 등으로 지역 일꾼의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라며 "남촌동 첨단산단은 레저와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미니 복합타운’으로 개발해 근로자와 가족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화복(바른미래당·58) 후보는 "산단이 슬럼화되지 않고 산업구조를 바꿔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도하거나 지원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정책"이라며 "4·5차 산업으로의 구조 전환을 유도하고, 산단 배후는 송도국제도시와 논현 택지 내 소래관광지구와 연계한 친환경적 주거 쉼터로 조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진교(정의당·49) 후보는 국가와 시, 구의 지원이 집중돼야 한다고 했다. 배 후보는 "해운과 항공 등 인천의 특성을 살린 첨단산업 기지, 남북의 통일을 준비하며 개성공단 등 서해안권역의 산업벨트화를 추진하는 등 미래를 계획하는데 중앙 부처와 시의 지원이 집중돼야 한다"며 "남촌 첨단산단에 지식산업센터와 R&D 집중 지원 등이 이뤄져야 하고, 구 차원에서도 기술 지원이나 기업의 전망 등을 공유·지원하기 위한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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