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도내 사업장 및 일반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기 위해 진단, 시설 개선 등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도는 오는 10월까지 에너지 진단 및 시설 개선·효율 개선(ESCO투자)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에너지 진단 및 시설 개선 원스톱 지원사업은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천TOE 미만인 도내 아파트·공동주택 및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맞춤형 에너지 진단과 시설 개선을 원스톱 지원한다. 신청은 10월 31일까지 에너지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는다.

에너지 진단을 신청하게 되면 경기도 에너지센터가 보유한 전문인력 풀(Pool)을 통해 무료로 에너지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이후 진단 결과에 따라 고효율설비 교체, 에너지절감시설 설치 등 시설 개선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 신청 및 지원심사를 거쳐 설비 구입비용의 50% 이내,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에너지효율 개선(ESCO투자) 지원사업은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과 연계해 에너지효율 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자를 대신해 에너지 절약 시설에 선투자한 뒤 에너지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제도이며, 이를 통해 에너지효율 개선 투자를 촉진하게 된다.

사업 대상은 ESCO투자사업으로 에너지효율 개선을 희망하는 연간 에너지사용량 5천TOE 이하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포함한 도내 건물 및 사업장이다. 에너지 절감 효과 및 타당성 등 지원 적합성을 검토한 후 개선 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3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조명시설만 교체할 경우 개선 비용의 20% 이내,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은 6월부터 10월까지 매월 토·일요일을 제외한 1~10일 경기도 에너지센터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에너지 진단 및 시설 개선 원스톱 지원사업, 에너지효율 개선(ESCO투자) 지원사업이 소비전력 감축 및 경영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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