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올해 처음 ‘파주여행 방문주간’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 개최와 한반도 남북 화해분위기 조성에 따라 올해 처음 여행 방문주간을 기획했다.

파주여행 방문주간은 한국전쟁 발발일인 다음 달 25일부터 정전협정일인 7월 27일까지 33일간이다. 시는 이 기간 경기북부 대표 안보관광도시인 파주시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임진각과 비무장지대(DMZ) 등을 널리 알려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우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최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마장호수 흔들다리와 감악산 출렁다리를 시티투어로 확대 연계 운영하기로 했다.

또 파주 전자지도를 활용한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진행해 파주 주요 관광지와 권역별 특산품 판매장 등 10곳 이상을 방문하면 기념품을 제공하기로 했다.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파·주·여·행’ 시티투어 4코스가 운영된다.

매주 화요일 운영되는 ‘파 코스’는 합정역∼운정역∼오두산통일전망대(DMZ기획전시)∼파주맛고을(중식)∼바늘이야기(특산품 판매장)∼마장호수 흔들다리∼운정역∼합정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수요일 ‘주 코스’는 합정역∼금촌역∼출판도시 명필름아트센터(공동경비구역JSA 관람)∼헤이리 예술마을(중식)∼더브래드36.5(특산품 판매장)∼마장호수흔들다리∼합정역 코스다.

매주 목요일 ‘여 코스’는 합정역∼문산역∼우계 성혼선생유적지∼파주CC(중식) 파주랑 결혼하자·웨딩 포토존∼감악산 출렁다리∼산머루농원(특산품 판매장)∼문산역∼합정역 코스로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매주 금요일 ‘행 코스’는 합정역∼문산역∼임진각관광지(DMZ장단콩초콜릿 만들기 체험)∼군내면 부녀회 식당(중식)∼캠프 그리브스(건축·전시문화 탐방)∼도라산역(특산품 판매장)∼마장호수 흔들다리∼합정역 코스다.

시티투어 코스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이용금액은 7천∼1만4천 원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파주여행 방문주간은 매력적인 지역 관광자원과 체험행사를 활성화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파주=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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