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지난 2일 인천시 중구 티브로드인천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려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복(왼쪽부터), 박남춘, 문병호, 김응호 후보.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인천시장 후보자 토론회가 지난 2일 인천시 중구 티브로드인천방송 스튜디오에서 열려 후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정복(왼쪽부터), 박남춘, 문병호, 김응호 후보.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시장 후보들은 지난 2일 인천언론인클럽 토론회에서 민선 6기 복지예산 증감 여부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는 4조7천억 원 여유 재원에서 1조7천억 원을 갚고 복지예산을 삭감해서 여러분들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또 표(지자체 유사중복 복지사업 정비결과)를 가르키며 2016년 인천은 -199.4억 원, 전국 평균은 -40억 원으로 복지예산 삭감이 전국 평균 4배라고 지적했다.

이후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에게 동의하느냐고 물었다.

문 후보는 "동의한다"며 "유 후보는 4년간 복지예산이 늘었다고 하지만 정부에서 내려 보낸 증가분 때문이지, 시 자체 복지예산은 줄어 복지단체들은 4년간 항의하고 예산 확대를 주장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예산 삭감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측면이 있다. 올해 시는 예산 9조271억 원 중 사회복지 예산을 전년 대비 21.3% 증가한 2조8천774억 원(전체 31.9%)을 편성했다. 4년 전보다 1조 원 늘었다.

유 후보 인수위인 희망인천준비단은 2014년 6월 분야별 재원 배분에서 1조8천580억 원(전체 23.7%)을 사회복지 예산으로 정했다. 2015년 2조454억5천만 원, 2016년 2조1천647억2천100만 원, 2017년 2조3천156억600만 원으로 사회복지 예산은 증가 추세다.

유 후보는 "인천은 어린이집∼고등학교 무상급식 이뤄낸 첫 번째 도시가 됐다"며 "복지 제1도시를 이루겠다"고 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