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풍양보건소는 지난 2일 출산을 앞둔 부부를 대상으로 ‘부부공감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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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은 보건소의 ‘맘(Mom)편한 출산교실’의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2주에 걸쳐 강의를 진행한다.

보건소는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예비 부모를 위해 이날 토요일에 운영, 예비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육은 아빠 태교의 비밀, 출산 시 남편의 역할, 산후우울증 관리, 부부가 함께하는 순산 체조 및 마사지 등 부부의 참여에 중점을 두고 구성됐다.

특히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임산부 체험’에선 남편이 임산부 체험복(10kg)을 직접 입어보고, 아내의 입장을 겪어보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부부 공감 콘텐츠로 호평받았다.

체조·마사지 교실 역시 순산도우미로서의 아빠의 역할과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줘, 행복한 가정만들기의 모델을 구상하는 계기로 평가받았다.

보건소는 부부출산교실 외에도 모유수유클리닉, 기부태교교실 등 다양한 콘텐츠의 출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윤경택 소장은 "예비 부모님들의 임신·출산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함께하는 건강한 태교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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