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유럽 시장개척단이 폴란드와 체코에서 동유럽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공적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내 중소기업 8개 사로 구성된 이번 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와 체코 프라하에 파견돼 총 57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166만6천 달러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시장개척단은 EU(유럽연합)와 CIS(독립국가연합)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 폴란드와 유럽 정중앙에 위치한 체코 시장을 선점해 동·서유럽과의 ‘연계교두보’를 확보하기 위해 파견됐다.

이번 사업은 도 주최, 도 FTA활용지원센터·코트라가 공동 추진했다. 특히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8개 사는 주방용품, 분자진단키트, 콘택트렌즈 등 다양한 우량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현지 바이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주최 측 차원에서도 바이어 일대일 상담 주선, 기업별 맞춤 현지 시장조사, 일대일 통역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적극적인 판로 개척활동을 도왔다.

바이어와의 열띤 상담 결과 ▶폴란드에서 241만5천 달러 ▶체코에서 336만5천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고, 각각 93만1천 달러와 73만5천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바이어는 한국의 설계 및 열처리 기술이 유럽 유수의 제품과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다고 극찬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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