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신흥마을’과 ‘경전철 흥선역 인근마을’ 2곳이 마을환경 개선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정부 국책사업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특색을 살려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시키고자 마련됐다. 전국의 낙후지역 500곳을 선정해 진행된다.

뉴딜사업의 일환 ‘우리 동네 살리기’ 대상지인 의정부동 287-35 일원 신흥마을과 가능동 731-1 일원의 경전철 흥선역 인근마을은 최근 자발적인 주민협의체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국토교통부 등에서 공모하는 뉴딜사업에 응모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이다.

특히 이들 마을은 최근 시의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선정된 7개 마을에도 포함돼 마을환경 개선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시의 마을환경 개선사업은 마을공동체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동네 취약지역의 도시미관 및 주거환경 개선 등 주민 스스로 마을경관을 디자인하는 지역 맞춤형 사업이다.

신흥마을 희망만들기 주민협의체는 이번 사업에서 마을 곳곳에 ‘행복소식지함(우편함) 설치’를 제안했다. 행복소식지함은 마을 내 우편함을 예쁜 디자인으로 통일시켜 마을 경관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소속감을 고취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다.

흥선동 우리동네살리기 주민협의체는 주택가 골목길 ‘이미지라이트(비추미) 설치’를 제안했다. 이미지라이트는 주거지역 내 범죄 예방과 가로환경 개선을 위한 것으로, 가능2동 공영주차장 인근과 벌말공원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미지라이트를 통해 주민들은 야간 보행 시 ‘골목길에 쓰레기 무단 투기 금지’, ‘담배 없는 거리’ 등의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해당 공모사업은 향후 보조금 회계교육 진행 후 본격적으로 착수할 예정"이라며 "신흥마을과 흥선역 인근마을은 주민들과의 꾸준한 소통 및 준비 작업을 통해 각각 올해와 내년 도시재생사업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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