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중봉 조헌 선생 탄생 474주기를 맞아 김포의 얼을 선양하기 위한 ‘2018년 중봉문화제’를 오는 16일 김포아트빌리지에서 개최한다.

중봉 조헌 선생은 김포 출생으로 임진왜란 시 의병 궐기를 촉구하며 호서지방에서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킨 사상가이자 혁명가로, 아국 18현 중 한 분이다.

김포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중봉문화제는 그동안 조헌 선생을 바르게 알리는 프로그램이 미흡했다는 지적에 따라 청소년들과 가족 위주로 중봉을 바로 알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흥미롭고 알찬 프로그램을 담았다.

행사 당일 중봉의 위패를 모신 감정동 우저서원에서 오전 8시 전통 제례 고유제를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취타대 행진(운양중학교~아트센터 야외무대 앞)이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는 본행사인 개막식에 이어 조헌 선생이 의병을 일으킨 후 군사들의 보양을 위해 개발한 음식 ‘양탕’을 재현해 시식하는 행사와 많은 문화 체험이 펼쳐진다.

특히 조헌 선생을 바로 알리기 위해 그의 업적과 관련된 무예, 학문 등을 주제로 진행하는 ‘중봉플레이 7’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미션 5개를 성공하면 소정의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제1회 중봉선생닮은꼴 콘테스트 및 청소년문화축제 시상식과 폐막공연이 진행된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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