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농업기술센터는 경기도농업기술원과 함께 도시농업 텃밭 프로그램을 도입해 청산면 궁평리, 전곡읍 은혜마을, 신서면 대광중학교, 5사단 신병교육대 및 지역 부대 등을 대상으로 도시농업전문가를 활용한 찾아가는 원예교육을 연중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교육은 이날 궁평리 텃밭에서 마리골드·제라늄 식재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12회로 구성, 식탁에 자주 오르는 쌈채소와 과채류, 여름·가을화초 등 교과서에 나오는 텃밭작물과 각 군부대 내 화단을 조성한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자체 교안 제작 등 체계적인 교육 준비를 끝냈으며, 대상사업장 현장 답사 및 교사·강사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학교 여건에 맞는 맞춤형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체계적인 교육을 위해 농진청에서 개발한 교과와 연계한 원예통합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진행하고 매주 대상주민, 학생, 군 장병 등이 관찰일지를 작성해 꾸준히 텃밭과 화단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도하게 된다.

농기센터 관계관은 "주민, 군인, 학생들이 다양한 원예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해 창의적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관심과 흥미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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