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화섭 안산시장 후보는 지난 3일 오후 화랑유원지 소공연장에서 열린 ㈔일하는사람들의 생활공제회 ‘좋은 이웃’ 총회에 참석해 임금체불해결센터 설치 등 노동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좋은 이웃(공동대표 윤중현 변호사 등) 회원 500여 가족과 한국와이퍼 직원 200여 명 등 노동자와 가족이 참석했으며, 윤 후보는 임금체불해결센터 설치를 비롯해 ▶노동인권 보호 강화 ▶노동안전보건지원센터 설치 ▶일·가정 양립 위한 자녀돌봄서비스 ▶반월·시화산단 통근버스 공영제 단계적 실시 ▶불법 파견 근절 대책기구 운영 등 7개 항의 노동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가 약속한 안산시 임금체불해결센터는 임금 체불이 발생한 노동자가 해결센터 창구에 접수 후 1개월 내에 고용노동부를 통해 체불임금 사실을 최종 확인한 후 긴급생활자금으로 300만 원까지 지원하고, 법률 지원을 통해 체불임금을 해결한 후 반환받는 사업을 하게 된다.

안산시 노동안전보건지원센터는 노동자들의 산업재해 예방과 건강 지원을 전담하기 위한 기구로, 반월·시화산단에서는 최근 7년간 한 해 평균 3천여 명의 산업재해가 발생하고 이 가운데 한 해 평균 43명이 산업재해로 사망하고 있다.

윤 후보는 "30년 전 반월·시화산단에 노동자로 취직해 안산에 정착한 서민노동자 정치인으로서 누구보다 노동자들의 삶의 애환을 잘 알고 있다"며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동복지 정책을 크게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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